서청원 "깊이 반성해야, 국민에 용서 구한다"
  • ▲ 이완구 원내대표가 15일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제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 이완구 원내대표가 15일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제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6.4지방선거 준비와 관련해 "가장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사과하고 뼈를 깎는 혁신으로 시작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사실상 선대위를 꾸리고 첫 회의가 됐지만 선거라는 말씀을 입에 올리기가 대단히 죄스러운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진정성을 보여드리는 게 유일한 선거운동이 될 것"이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재난안전 선진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선거대책회의가 아니라 세월호 대책회의가 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지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유가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드리고 그분들 원하는 바를 귀를 기울여 종합적 대책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도 "우리는 깊은 반성 속에서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또 "세월호 참사에 대해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고 역설적이지만 이 어려운 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