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여론조사에선 10.1%p 차,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선 0.8%P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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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 성향의 젊은 정치인 남경필과 전형적인 관료 출신 김진표의 맞대결이다.

    현재까지는 남경필 후보가 조금 앞서나가는 분위기다. 하지만 김진표 후보의 추격이 거세다.

    지역 매체인 경인일보가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 확정 직후인 11~12일 경기도내 유권자 7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를 10.1%p 차로 눌렀다.

    남경필 후보는 38.4%를 얻었고 김진표 후보는 28.3%에 그쳤다.

    [꼭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층 사이에서도 남경필 후보는 41.1%를 기록해 김진표 후보를 10.7%p 차로 앞섰다.

    정당 지지도 역시 새누리당이 40.6%로 여전히 선두를 달렸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24.3%, 통진당 3.0%, 정의당 1.1%, 기타정당 0.7% 순이었다.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은 무당파는 30.3%였다.

    다만 지난달 경인일보 여론조사 때보다 남경필-김진표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5.7%p 줄어 세월호 참사 이후 표심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유선 RDD(임의전화걸기)방식을 통한 일대일 전화면접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7%포인트이며 연결 대비 응답률은 13.31%다.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12일에 경기도내 유권자 5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남경필 후보 40.2%, 김진표 후보 39.4%로 격차가 더욱 좁혀졌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가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를, 20대와 30대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를 적극 지지했다. 

    이 조사는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한 RDD(임의번호 걸기) 방식의 전화면접 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2%포인트, 응답률은 12.7%다.

    남경필 후보는 지난 2011년 외통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주도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진표 후보의 경우, 노무현 정권에서 교육부총리로 재직할 당시 대학 등록금이 200만원 가까이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필 후보와 김진표 후보는 같은 지역(수원), 같은 고교(경복고) 출신이며 같은 교회(수원중앙침례교회)를 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