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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 시위를 이어오고 있는 할머니들에게 기능성 신발을 전달하는 행사가 마련됐다.척추 · 관절보호 기능성신발 제작 판매업체 <슈젠코리아(대표 김무상)>와 <미리내운동본부(대표 김준호)>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 대표 윤미향)>와 함께 위안부 피해할머니, 정대협 활동가, 수요 시위 참여자에게 총 80켤레의 신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무상 슈젠 경영대표는 “수요시위가 1100회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길은
요원해 보인다. 노구를 이끌고 매주 시위에 나서고 있는 할머니들의 건강과
활동가들의 사기진작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신발을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윤미향 정대협 대표도 “한 · 일 관계가 소원해진 가운데 일본 고위층의 역사왜곡 발언이
이어지며 위안부 문제 해결을 바라는 피해 할머니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능성 신발 제공이 할머니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
기증되는 신발 중 50켤레는 정대협 활동가와 할머니들에게,
30켤레는 오는 14일 수요 시위에 참여하는 일반 신청자에게 제공된다.일반인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오는 12일까지 슈젠 홈페이지내 고객 1:1문의 코너에
성명과 연락처, 성별, 원하는 신발사이즈를 남기고 참여의사를 밝히면 된다.이후 14일 수요 시위에 참가한 인증사진을 1:1문의 코너에 업로드하면 신발이 발송된다.
이번 신발 제공은 지난 1월 슈젠과 미리내운동본부가 2014켤레의 신발을 각계각층에
기증하기로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작업으로 진행됐다.양측은 약속된 수량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기증을 이어갈 방침이다.
[사진 = 슈젠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