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태열 외교부 차관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태열 외교부 차관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세기에 있었던 가장 끔찍한 전시 성폭력 사례가
    바로 일본군의 위안부(성노예) 문제다.

    이와 같은 전쟁범죄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하며,
    일본 정부는 과거의 과오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일본 정부가 책임지는 것이
    이러한 비극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는 필수 요건이다.”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이
    지난 1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분쟁 하 성폭력 방지를 위한 국제회의
    (Global Summit on Preventing Sexual Violence in Conflict)’에서 한 말이다.

    조태열 외교부 차관은
    “인류가 염원하는 성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앞으로 있을 범죄에 대한 예방 및 대응뿐만 아니라
    과거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도
    진정한 반성과 충분한 책임규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조태열 외교부 차관은
    ‘분쟁 하 성폭력 방지 및 대응’과
    ‘국가 및 국제사회의 책임 규명 조치 개선’이라는
    주제 토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한다.

    조태열 외교부 차관은
    분쟁 상황에서의 성폭력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대응하려면

    △ 정부, 국제기구 및 시민사회의 역량 강화
    △ 분쟁해결 및 평화구축 과정에의 여성 참여 확대
    △ 불처벌 관행의 종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태열 외교부 차관은
    한국 정부도 여성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태열 외교부 차관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2013년 9월 제68차 유엔총회 때 발표된
    ‘분쟁 하 성폭력 종식 선언
    (A Declaration of Commitment To End Sexual Violence in Conflict)’을
    승인한 120여개국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선언에는
    윤병세 외교장관을 포함, 20여개 나라의 정상·각료들이
    핵심 참여인사(Champion)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