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근 전 의원 남경필 캠프 합류..."미약한 힘이나마 보태겠다"
  • ▲ 6.4지방선거 새누리당 경기지사로 후보 선출된 남경필 의원 ⓒ뉴데일리 DB
    ▲ 6.4지방선거 새누리당 경기지사로 후보 선출된 남경필 의원 ⓒ뉴데일리 DB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는 "향후 도정 운영에 야당인사를 등용하고 경기도의 ‘작은 연정’을 통해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새누리당의 경기지사 최종 후보로 선출된 그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지사나 특보 등 도정의 의사결정구조에 있는 주요 직책에 능력과 신망을 갖춘 야당인사를 등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후보는 "정례 정책협의회를 운영해 개혁적이고 좋은 내용이라도 일방적으로 결정해 발표하지 않고 야당과 소통하고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권력을 과감히 분산하고 더 나은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도의 권한부터 시·군과 나누고 시·군의 자치가 더욱 강화되도록 법률 개정을 요청하겠다"며 "특히 안전 문제에서 중앙 정부의 조치를 기다리지 않고 먼저 나서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후보는 아울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결정되면 바로 만남을 제의할 것"이라며 "네거티브가 없는 선거, 대화와 소통으로 갈등을 줄이고 서로 칭찬하는 선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남 후보의 기자회견에는 지난 2011년 말 한나라당의 재창당을 요구하며 탈당했던 정태근 전 의원이 참석, 남경필 캠프 합류와 복당입장을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동지인 남 후보가 이번에 큰 도전을 하는 길에서 미약한 힘이나마 보태겠다는 생각에서 캠프에 참여키로 했다. 곧 당에 다시 들어올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