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차량 2대 건물 잔해에 파손...인명피해는 없어
  • ▲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철거작업 중이던 한 건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및 구청 관계자들이 가스 누출 등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사고 현장 출입을 통제한 가운데 가스 배관 차단 작업 등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철거작업 중이던 한 건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및 구청 관계자들이 가스 누출 등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사고 현장 출입을 통제한 가운데 가스 배관 차단 작업 등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에 이어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한복판에서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이 붕괴되면서 가스가 유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많은 시민들이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

    10일 오후 12시 5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공사 중이던 지상 5층, 지하 1층 빌딩이 균형을 잃은 채 붕괴했다.

    이 사고로 주차된 차량 2대가 건물 파편에 맞아 파손됐다. 

    공사 현장에는 근로자 4명이 가림막을 설치한 상태에서 굴착기로 4층 철거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붕괴소리에 놀라 소리를 지르며 달아났고, 
    주변 인도에까지 붕괴 파편과 먼지가 쏟아져 나왔다. 

    특히 건물 잔해 일부가 공사장 가림막 밖으로 쏟아지면서 뒷건물에 가스를 공급하는 배관이 터지는 바람에 가스가 일부 누출됐다.

    경찰은 가로수길 주변에 가스 공급 및 통행을 차단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