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성향 단체 광화문 인근 집결, 우파 단체도 맞불
  • 세월호 참사 추모와 정권 심판론을 외치는 집회가
    주말을 맞아 서울시내 곳곳에서 이어진다.
    지난 주말에 이은 계속된 움직임이다.

    5대종단 시국공동행동은 10일 오후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추모 및 정부 부실대응 규탄기도회]를 연다.

    이 단체는 지난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이명박 구속, 박근혜 퇴진] 운동을 벌였던 곳이다.

  • ▲ 9일 오후 세월호참사시민촛불원탁회의 회원들과 시민이 서울 중구 태평로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를 촉구하며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9일 오후 세월호참사시민촛불원탁회의 회원들과 시민이 서울 중구 태평로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를 촉구하며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또 국정원 시국회의와 세월호 시민촛불원탁회의도
    연이어 광화문과 서울광장 인근에서 집회를 이어간다.

    21세기청소년공동체희망도 비슷한 시각 서울역 앞에서
    피해 학생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열고 청계광장까지 행진한다.

    이 단체는 이수호 전 전교조위원장과 관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좌파 세력에 대응해 보수 우파 단체들도 [추모제 정치세력화 방지]에 나선다.

    어버이연합은 이날 오후 6시 동아일보 앞에서 희생자 추모집회를 열고,
    자유대학생연합도 신촌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각종 집회가 이어짐에 따라
    광화문, 시청, 종로 등 서울 시내에서는 극심한 차량 정체를 경찰은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