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 여섯 멤버가 국가적 참사 '세월호 사건'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본격적 방송에 앞서 여섯 멤버가 검은색의 정장을 입고 등장했다. 왼쪽 가슴팍에는 노란 리본을 단 상태였다. 
    유재석이 멤버들을 대표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무거운 나날을 보내고 계식 많은 분들이 있다. 희생자, 실종자 그리고 힘들게 하루하루 버티고 있을 가족들에게 머리 숙여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유재석은 "어린 학생을 지키지 못한 어른으로서 부끄러운 마음이다"라며 "지금은 서로가 서로에게 건네는 진심의 위로가 필요하다. 서로가 힘을 내 위로하고 함께 힘을 내길 바란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또한 "현장에서 밤낮없이 구조하는 분들에게 머리 숙여 인사드린다. 앞으로 원칙을 지키지 않아 생기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나선 안 된다"며 "저희 '무한도전'도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자 우리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희생된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섯 멤버들은 진심 어린 표정으로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뿐만 아니라 길의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서도 명확히 사과하고 짚고 넘어갔다.
    앞서 여러 연예인들이 물의를 일으켰을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인 무한도전에 많은 네티즌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무한도전 세월호 참사 애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세월호 참사 애도, 고맙습니다" "무한도전 세월호 참사 애도, 앞으로도 이렇게 잘 해주세요" "무한도전 세월호 참사 애도, 이러니까 '무한도전' 하는거다" "무한도전 세월호 참사 애도, 어제 정말 많이 느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