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대의 성범죄자 지미 새빌에 대해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방송된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에는 영국에서 국민 MC로 불리던 지미 새빌의 추악한 진실을 밝혔다.
    지미 새빌은 영국 방송사 BBC의 국민 MC로 지난 1964년부터 무려 40년간 현역 MC로 활동하며 수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정도로 능력있는 유명한 진행자였다.
    그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대중가요 프로그램 '톱 오브 팝스(Top of pops)'와 '지미 윌 픽스 잇 (Jimm'II fix it)' 등이 있다. 특히 '지미 윌 픽스 잇'은 지미 새빌의 이름을 내걸기도 했으며 어린이 출연자가 출연해 소원을 말하면 지미 새빌이 들어주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약 19년 동안 방송되는 등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비 새빌은 영국 대중문화와 BBC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됐다.
    뿐만 아니라 지미 새빌은 헌신적인 자선활동으로도 유명했으며 영국 여왕으로부터 훈장과 작위를 수여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가 2011년 사망한 뒤 1년이 지난 2012년 ITV에서 방송된 그의 다큐멘터리 '폭로 : 지미 새빌의 이면'은 영국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그가 TV 프로와 자선사업을 통해 만난 청소년들이 그에게 성폭행 당한 사실을 털어놨기 때문.
    BBC 분장실과 촬영장, 자선사업을 위해 방문한 학교와 병원 등에서 지미 새빌은 아이들을 성폭행 했으며 심지어 BBC 직원이 지미 새빌의 성폭행 대상이 될 소녀를 물색했다는 증언까지 나와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폭로' 다큐멘터리 방송 후 또 다른 여러 피해자들이 속출하며 지미 새빌의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1955년부터 2009년까지 새빌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사람이 450명이며 그중 70%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이 조사를 통해 알려졌다.
    지미 새빌은 유명 MC라는 지위를 남용해 사람들을 성추행한 끔찍한 범죄자였던 것.
    그가 살아있을 때 아이들은 수차례 성적 학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으나 어른들은 "지미 새빌이 그럴 리 없다"고 단정했기 때문에 그가 죽기 전에는 이런 의혹이 단순한 루머로 치부됐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영국의 국영방송 BBC가 '제 식구 감싸기'식으로 지미 새빌의 범죄를 감추려 했기 때문이다. 
    BBC 보도국 '뉴스나이트'팀이 지미 새빌의 범죄 의혹을 파헤치는 탐사보도를 제작하고 있었지만 책임 PD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제작 중단을 지시했으며, BBC 경영진이 개입됐다는 의혹까지 드러나며 BBC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지미 시밸의 범죄를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전 세계적인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결국 지미 새빌의 추악한 만행이 공개되자 BBC는 강도 높은 조사와 청문회를 받았으며 관련 임원들이 줄줄이 사퇴하게 됐다. 
    한편, 지미 새빌 성폭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미 새빌 성폭행, 너무 무섭네요" "지미 새빌 성폭행, 유느님을 본받으세요" "지미 새빌 성폭행, 와 이런 사람이 다있냐" "지미 새빌 성폭행, 제 1의 고영욱이네" "지미 새빌 성폭행, 무섭다 진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