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5시까지 통화하며 축구 해설 준비

  • 안정환이 김성주에게 새벽에 잠을 자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15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제주 에메랄드룸에서 진행된 MBC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중계진의 기자간담회에서 안정환은 “김성주는 해설을 하는데 준비를 가장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안정환은 “정말 피곤하다. 잠이 없다”며 “김성주 형을 멘토라고 생각하고 많이 배우고 있는데 정말 새벽 4~5시까지 통화를 한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잠을 안 자고 통화를 하면서 중계를 준비한다는 게 쉽지 않지 않다. 지금 성주 형님의 위치가 잠도 안 자고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새벽 4~5시까지는 통화하고 싶지 않다. 새벽 2시까지만 하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김성주는 “요즘 경기를 새벽에 중계를 많이 한다. 그 때가 아니면 다 잊어버리기 때문에 문자로 ‘자니?’라고 물어보고 답이 오면 전화를 한다”며 “선수한테 축구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하는 게 어때’라면서 강요 아닌 강요를 하니까 불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동생들이라서 가능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MBC 중계진 전원은 오는 6월 열리는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14일 한라산 정상에 올랐다.

    [사진출처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