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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이 자랑하는 산부인과 병원 '평양산원'. [사진: 통일부 공식블로그]
유엔이 북한의 산모들을 위해 25만 달러의 긴급구호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 8일 보도했다.<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를 한 아리에 허크만 유엔인구기금 북한사무소장은
지난 3월, 북한 내 30여 개 보건시설에 산모를 위한 물품 25만 달러 상당을 지원했다고 밝혔다.허크만 유엔인구기금 북한사무소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허크만 소장은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산모 사망률은 아시아 다른 나라보다 높은 편이어서
2012년부터 산모, 임산부에 대한 의료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유엔인구기금이 물품을 지원한 곳은 홍수 피해가 컸던 지역들로
응급약, 여성 위생용품, 분만유도와 제왕절개술 안내책자, 산후 패혈증 치료를 위한 항생제,
일회용 주사기 등을 지원했다고 한다.유엔인구기금의 2013년 조사에 따르면
북한에서 제왕절개로 태어나는 아이의 비율은 10~20%로 증가세지만
대부분의 병원에 있는 장비는 오래된 것이거나 장비가 아예 없는 병원들이 많다고 한다.
임산부와 산모를 위한 항생제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라고 한다.유엔인구기금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북한 내 임산부 의료지원, 인구 조사, 출산 건강 등 3대 지원 사업에
약 1,000만 달러의 예산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유엔인구기금은 올해에만 북한 임산부 1만 8,000여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