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이규혁, 국가대표 23년…'공식 마침표'
  • ▲ 이규혁 선수ⓒ뉴데일리 이미화 기자
    ▲ 이규혁 선수ⓒ뉴데일리 이미화 기자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올림픽 무대에 무려 여섯 번 출전한
    이규혁(36)이 은퇴식을 가졌다.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은퇴식을 연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간의 선수생활을 정리했다.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23년 세월에 마침표를 공식적으로 찍은 것. 


  • ▲ 이규혁 선수ⓒ연합뉴스
    ▲ 이규혁 선수ⓒ연합뉴스
    "예전에는 올림픽 메달이 전부였다.
    은퇴를 앞둔 지금 생각하니 올림픽 메달은 일부에 불과했다. 

    여섯 번 올림픽에 도전했지만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그런데 메달이 없어 오히려 다행이다. 

    메달을 따내지 못해 좌절했고
    메달을 따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결국 내 선수생활이었다. 

    23년간 국가대표로 치른 크고 작은 모든 경기가 생각난다. 
    매순간 돌이켜보니 모두 기뻤던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스케이트에 대해 이론적으로 공부해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가대표팀의 코치나 감독도 하고 싶다"

       - 이규혁


  • ▲ 이규혁 선수ⓒ뉴데일리 이미화 기자
    ▲ 이규혁 선수ⓒ뉴데일리 이미화 기자


이규혁은 13세,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돼
올해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출전했다. 

이규혁은 올림픽 6회 연속 출전 기록을 세운
유일한 대한민국 체육인이다. 

이규혁은 1994 릴레함메르올림픽 이래
2014 소치동계올림픽까지 태극마크를 달고
6번을 도전했으나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