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월드컵 트로피 투어 방한 행사 진행

  • 베일 벗은 '월드컵 진품 트로피'

    동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FIFA 월드컵 트로피가 언론에 공개됐다. 4월 4일 오후 12시 30분(한국시각)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 그랜드블룸에서 열린 코카-콜라 월드컵 트로피 투어 방한 행사는 짧았지만 강렬했다. 

    비행기의 연착으로 인해 당초 예정된 시각보다 1시간 늦게 치뤄진 이번 행사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에 걸쳐 진행된다. 첫 날 행사는 코카-콜라 이창엽 대표이사,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 FIFA 홍보 대사 겸 1998 프랑스 월드컵 국가대표 출신인 크리스티앙 카랑뵈 등 축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소치 동계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인 박승히와 심석희 선수도 행사장에 방문해 홍명보 감독에게 2014 브라질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코카-콜라의 후원 하에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시작된 월드컵 공식 사전 프로그램으로써, 6개 대륙의 90개국을 방문하는 최대 규모의 행사다. FIFA 월드컵이 갖는 궁극적 의미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기대치와 관심의 증폭, 그리고 마케팅 효과 등 막대한 파급효과를 가진 이번 트로피 투어는 2013년 9월 12일 월드컵 개최국인 브라질을 시작으로 한국에 87번째로 방문했다. 비록 피파 월드컵의 소유권과 특수성 등으로 인해 직접 만져보거나 들 수 있는 기회는 없지만, 전 세계 약 80만명 이상의 축구팬에게 진품 트로피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FIFA 월드컵 트로피는 각 월드컵 우승팀이 영구적으로 소유할 수 없게 규정돼있다. 트로피의 소유권은 전적으로 FIFA에게 있기 때문이다. 이 규정으로 인해 역대 월드컵 우승국가는 진품 우승컵을 임시적으로 보관하며,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도금된 복제품을 받는다. 또한 진품 트로피는 각 국가의 원수 혹은 월드컵 우승팀만이 만져볼 수 있다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 진품 트로피는 높이 36cm, 총 무게 6.175kg이며, 18K 금으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