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후보 경선활동 재개에 환영! “혼탁 경선 방치책 논의합시다”
  • ▲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왼쪽부터), 김황식, 정몽준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열린 김황식 서울시장 예비후보 캠프 개소식에서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왼쪽부터), 김황식, 정몽준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열린 김황식 서울시장 예비후보 캠프 개소식에서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아름답고 공정한 경선을 위해 만나자.”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이혜훈 최고위원이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경선활동 재개를 환영하며,
    <후보자 3인 회동>을 전격 제안했다.

    이혜훈 캠프 이지현 대변인은
    [세 후보가 만나 혼탁한 과정이 없도록 방지책을 논의하자]고
    30일 논평을 통해 밝혔다.

    이지현 대변인의 논평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황식 후보가 경선을 파탄내지 않고
    다시 복귀를 선언해서 다행이다.

    우리 측도 그동안 논리에 맞지 않는 비방과 음해에 시달렸지만
    기본사실만을 적시하고 최대한 대응을 자제해왔다.

    앞으로 당이 경선관리를 공정하게 해줄 것은 물론,
    후보들도 근거 없는 상호비방과
    음해 또한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

    지금 경선 진행 상황을 보니
    많은 우려와 걱정이 앞선다.

    김황식-정몽준 후보가 금권선거 의혹으로 치고받으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데,
    이는 당원동지들이 제일 우려하는 저급한 경선과정이다. 

    누구 좋은 일을 시키려 하는가?

    이혜훈 후보는 내일 세 후보의 조찬 회동을 제의한다.
    세 후보가 만나 금권선거-마타도어 유포 등
    상호 혼탁한 경선 과정이 없도록 재발방지책을 논의하고,
    아름답고 공정한 경선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 등을 합의하자.

    또한 세 후보 간 실무협의체를 통해
    경선 전 TV토론 일정을 조속히 합의하여,
    시민들이 후보들의 시정능력을 꼼꼼히 따질 수 있는
    정책대결의 장을 펼칠 것을 다시금 제안한다.”  


    이지현 대변인은 논평 발표 후
    <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본선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데 이렇게 가다간 일을 그르친다.
    박원순 시장에게 승리하기 위해선
    세 후보가 반드시 서로 힙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천위의 경선 룰 발표에 반발,
    일정을 중단했던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이날 낯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경선을 재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