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던 말 만들어 불필요한 평지풍파 일으킨 것”
  •    

  • ▲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정몽준 의원은 1일 같은 당 김황식 전 총리가 경선 룰 논란으로 일정을 보이콧 했던 것과 관련해 “자꾸 없던 말을 만드는 일부 때문에 불필요한 평지풍파가 일었다”고 비판했다. ⓒ 뉴데일리
    ▲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정몽준 의원은 1일 같은 당 김황식 전 총리가 경선 룰 논란으로 일정을 보이콧 했던 것과 관련해 “자꾸 없던 말을 만드는 일부 때문에 불필요한 평지풍파가 일었다”고 비판했다. ⓒ 뉴데일리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정몽준 의원은 1일 같은 당 김황식 전 총리가 경선 룰 논란으로 일정을 보이콧 했던 것과 관련해 “자꾸 없던 말을 만드는 일부 때문에 불필요한 평지풍파가 일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4년 전 경선에는 지지율이 1%, 2%인 후보들도 끝까지 참여했는데 이번엔 갑자기 ‘더 잘라내자’는 반응이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누리당은 김황식, 이혜훈, 정몽준 세 후보가 1차 컷오프를 통과했으나 당 내부에서 한 차례 더 컷오프를 진행 경선을 2명의 후보 간 치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며 혼선이 일었다.

    이 일로 김 전 총리는 당의 오락가락 행보를 비판하며 지난 주말에는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김 전 총리가 2차 컷오프의 의미가 여론조사에서 후 순위를 달리는 이혜훈 후보를 떨어뜨리는 점을 모른 채 2차 컷오프를 주장한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김황식 후보가 인터뷰에서 “이혜훈 후보를 잘라내자 하는 걸 알았느냐” 그랬더니
    “몰랐다, 본인도 몰랐지만 그거 안 해주면 경선 참여 안 하겠다”고 말했다.

    이건 논리적으로 설명 할 수 없는 발언이다.
    주장을 하려면 “이건 내 주장인데, 주장이 맞든 틀리든
    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하지 않겠다”고
    나오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다.
    그런데 자기는 몰랐는데 남이 얘기했는데
    듣고 보니까 좋아서 그거 안 해주면 안 하겠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정몽준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용산재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서울시의 책임이 크다”고 꼬집었다.

    용산개발이 좌초된 것에는 서울시의 책임이 크다.
    우선 규모를 서부 이촌동 까지 지나치게 늘려 놨다.
    그런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데 되겠나’라는 식의
    꼭 남의 집 일처럼 말하는데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