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엔 "박심 논란 靑, 책임없다"…오후엔 친박 7인회 영입



새누리당 소속 정몽준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일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와 김태현 성신여대 교수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최병렬 전 대표는 대표적인 친박 인사로, 박근혜 대통령의 원로자문단으로 알려진 7인회의 핵심 멤버로 꼽힌다.

또 김태현 교수도 지난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장을 맡은 친박 인사다.

깜짝 발표에 따라 같은 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몽준 후보의 박심 논란 발언이 최 전 대표를 영입하기 위한 복선이 아니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몽준 후보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친박 지원설과 박심논란 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경선을 하는데 걱정이 많다.
친박 지원설과 박심 논란 등이 언론에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사태가 난 것에 대해 청와대는 아무 책임이 없다고 생각한다.
저를 포함한 중진의원님들이 잘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이러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 정몽준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