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라디오 출연 낙천-낙선운동 “전국민지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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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2일 박원순 시장의 [법의식]을 문제 삼고 나섰다.박원순 시장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2000년 16대 총선을 앞두고 자신이 참여연대 사무처장으로 주도한
낙천-낙선운동에 대해 “당시 전 국민의 지지를 얻었다”고 말했다.박원순 시장은 또 대법원의 위법판결을 받은 점을 두고도
“실정법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김황식 전 총리 측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박원순 시장의 법의식을 지적했다.변호사 출신으로 서울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분의 말씀이라고 믿기 어렵다.
사람들이 좋아하면 법을 어겨도 되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법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인가.
김황식 전 총리 측은
“낙천·낙선 운동은 2001년 대법원에서 위법판결을 받았고,
이후 헌법재판소도 총선연대가 제기한 헌법소원 청구를 기각했다.
명백한 불법행위였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서울시장이 반성은커녕 이런 편의적인 법의식을 갖고
위법행위를 합리화한 데 대해 시민들은 걱정하고 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