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프라이즈'에 서맨사 스미스의 이야기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서맨사 스미스의 이야기를 다룬 '소녀의 편지'편이 그려졌다. 
    1980년대 미국과 소련은 냉전체제로 곧 핵전쟁이 발발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휩싸였고, 당시 10살이었던 서맨사 스미스 역시 전쟁에 대한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녀는 용기를 내어 소련 공산당 서기장 유리 안드로포프에게 편지를 보냈다.
    서맨사는 편지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간절하게 부탁했고, 이를 본 유리 안드로포프는 이에 감동 받고 서맨사 스미스에게 직접 답장을 보냈다. 
    안드로포프는 답장을 통해 "소련에 있는 모든 사람들 역시 평화를 원하고 있다. 직접 소련에 와서 서로의 우정을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 달라"며 서맨사 스미스를 소련으로 초청했다. 
    평범한 미국 소녀가 소련 서기장에게 편지를 받았다는 사실은 곧 전 세계에 알려졌고, 이에 실제로 서맨사 스미스는 1983년 7월 소련으로 떠났다. 
    모스크바에 도착한 서맨사 스미스는 소련에서 국빈 대우를 받았고, 당시 병을 앓고 있던 유리 안드로포프와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서맨사 스미스는 소련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이에 서맨사 스미스는 '어린 친선대사'라는 세계적 명성을 얻었으며 소련에서 2주간의 시간을 보낸 서맨사 스미스는 미국으로 돌아와 "그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더라"는 말을 남겼다고.
    이후 서맨사 스미스는 '어린 친선대사'로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반핵 메시지를 전했고, 전 세계적인 '평화의 아이콘'이 됐다. 
    하지만 서맨사 스미스는 1985년 8월 25일 갑작스러운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하게 돼 전 세계인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후 미국과 소련에는 서맨사 스미스의 동상이 세워졌으며, 소련에서는 서맨사 스미스 기념우표까지 발행하며 그녀를 기억했다. 
    한편, 서맨사 스미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맨사 스미스, 정말 대단하다" "서맨사 스미스, 작은 일인데 이렇게..멋있다" "서맨사 스미스, 감동적이다" "서맨사 스미스, 너무 좋은 이야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