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26일 새벽에 발사한 노동미사일 추정 탄도미사일 2발이 모두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내에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군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오늘 새벽 평양 북방 숙천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은 각각 662㎞, 645㎞를 날아가 모두 JADIZ 내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거의 정동쪽 방향으로 발사했고, 동해 상 낙하지점은 JADIZ 10여㎞ 안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북한은 이번에도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고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발사시점 전후로 미사일 궤적 주변을 비행하는 항공기는 없었지만 항행금지구역 미선포는 국제적 의무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북한이 지난 3일 발사한 스커드-C 혹은 스커드-ER 탄도미사일도 동해 상으로 500여㎞를 날아가 JADIZ 내에 떨어진 바 있다.

    또 북한이 지난 4일 300㎜ 신형 방사포를 발사했을 때는 일본 나리타에서 중국 선양(瀋陽)으로 향하는 중국 민항기(남방항공 소속 CZ628)가 방사포탄의 비행궤적을 통과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