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적대적 의도, 한반도 위기상황을 고조 시킬것"
  • 북한군 서남전선사령부는
    31일 오전 해군 2함대 사령부로 전통문을 보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사격훈련] 계획을 통보했다.

    북한이 밝힌 사격훈련 계획에 따르면
    우리측 백령도와 연평도 북쪽에 자리잡은 장산곶부터
    대수압도 전방 지역을 포함하는 NLL 이북 7개 지역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한다는 것으로,
    남한의 선박이나 함정이 해당 수역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요구했다.

    군 당국은 안전을 위해
    북한이 통보한 사격훈련 지역과 인접한 지역의 주민 및 선박에 대해
    사격훈련구역 밖으로 접근을 통제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또 북한군이 NLL 이남으로 사격할 경우에는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방부 부대변인 <위용섭> 대령이 정례 브리핑에서 한 말이다.

    "우리 군은 (북한이) 전통문을 보낸 의도에 대해
    우리에 대한 적대적 의도를 부각시키면서
    [서해 NLL] 등에서의 위협을 통해
    한반도 주변의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 

    현재 군은
    북한의 사격훈련 여부와 낙탄(落彈) 지역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대응 위기관리팀을 가동,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감시 정찰 등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