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지도자들의 오락가락, 어르신 기초연금 정쟁 대상으로 전락”
  • ▲ 6.4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가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이종현 기자
    ▲ 6.4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가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이종현 기자

     

    김영선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공짜버스] 도입을 주장하는
    야당 측 김상곤 예비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김영선 후보는 25일
    <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공약을 번복하고 경기도민을 기만한 김상곤 후보는
    후보직를 포함한 모든 공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선 후보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완전 버스공영제 실시를 위해
    100억원 이하를 투자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버스 완전공영제에는 5조원,
    버스 준공영제에도 5,0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100억원 미만을 투자한다는 것은
    임기 내 완전공영제를 포기하는 것으로
    도민을 기만하는 것이다.

    지난 12일에는 버스 완전공영제에 방점을 찍었는데,
    버스 완전공영제가 여론의 뭇매를 맞자
    20일에는 버스 완전공영제를 후순위로 미루고
    무상버스에 방점을 찍어 도민을 우롱했다. 

    무상급식의 경우에도,
    전체 학생 무상급식 이전에 일부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공짜 점심을 제공한 경우를
    무상급식으로 호칭하지 않았다.

    지난 20일 공약한 어르신 등의 소외계층 무상버스는
    저희 측 공약을 무단으로 베낀 것이고,
    버스 완전공영제가 원혜영 후보의 공약을 베꼈다는 것은
    공인으로 뿐만 아니라 경기도지사 후보로서
    자격이 없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현재 경기도의 재정결함은 1조원이 넘고,
    가용재원은 5,000억원 미만으로
    무상버스를 운용할 재정역량이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상버스를 강행하는 것은 도 재정을 파탄 낼 일이다.
    그것도 모자라 무상버스 비용을 시·군에 떠넘기는 것은
    가뜩이나 열악한 시·군재정을 파탄 낼 것이다.

    국민의 70%가 반대하는 무상버스를 강행한다는 것은
    도민의 바람을 무시하는 반(反)민주적 폭거이다.
     
    또한 경기도의 무상버스 제도 시행에 따른
    서울시민과 인천시민의 무임승차를 막을 수 없어,
    경기도민의 혈세를 다른 시민을 퍼붓는 꼴이 될 것이다.”


    아울러 김영선 예비후보는
    정부의 노인 기초연금 지급안을 반대하고 있는
    새정치연합을 비판하기도 했다.

    정부가 노인을 대상으로
    기초연금을 오는 7월부터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측 지도자들이 오락가락하며
    노인 기초연금을 정쟁의 대상으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영선 예비후보는
    과거 야당의 노인 폄하 발언들을 언급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은 헌정치-불효당인가,
    (새정치민주연합은) 서민과 어르신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당으로 변화하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 공짜버스 도입을 주장한 김상곤 새정치연합 경기지사 후보가 안철수 의원과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공짜버스 도입을 주장한 김상곤 새정치연합 경기지사 후보가 안철수 의원과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