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마지막 최고위… “새정치 이제 시작”

민주당은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를 하루 앞둔 25일
국회에서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제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박근혜 정부 이후 민생이 하루하루 갈수록 어려워졌고,  
국민행복시대라는 경제 정책이 얼마나 허황됐는가를 보여준다"며 정부를 끝까지 비난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새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데서 시작한다"며
"국민에게 거짓말하고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것은 구태하고 낡은 정치"라고 주장했다.

신경민 최고위원도
"이념과 지역을 구별하지 않는 통합과 화합으로 무너진 민주주의를 세우고 위기의 민생을 살릴 것"이라며 국민통합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혜자 최고위원은
지방선거를 통한 정부 심판론을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개인적으로 마지막 공개 발언인데, 지난 10개월간 정부에 정상화를 촉구했지만
되돌아온 건 비정상의 메아리 뿐이었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약속을 내팽개친 사람들은 희희낙락하는 비정상을 국민이 지방선거를 통해 바로 잡아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