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정병국-원유철 후보에 "저를 단일화로..."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김영선 전 의원은
23일 당내 경선 경쟁자인 원유철·정병국 의원을 향해  
"김영선에게로 경선 후보 단일화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정병국 의원이
원유철·정병국·김영선 간 3자 단일화 및  2배수 컷오프 방안을 제안하자
김 전 의원이 역제안에 나선 것이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경필 의원의 경선 무임승차를 저지하기 위해 정병국·원유철 의원이
저로 단일화를 만들어준다면 경선에서 남 의원과의 1대1 대결에서 승리하고
본선에서도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어
"경선에서 김영선 대 남경필의 1대1 대결구도가 된다면
두 사람의 정치 노선과 행보의 선명한 차이로 인해
경기도민은 물론 국민적 관심을 폭발적으로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멋진 한판 승부가 될 것이며, 이것은 본선 경쟁력을 담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 어르신에게 7월부터 기초연금을 선지급하고
소급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기초연금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7월 시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김영선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된다면 경기도 내 어르신에게 선지급 한 후 박근혜 대통령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여야 대표·원내대표를 만나 소급입법을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또    
"어르신들이 일하고 즐길 수 있는 적극적인 복지정책을 펼쳐
어르신들의 삶의 아픔을 함께 하고 눈물을 닦아주는 민생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