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어벤져스2' 첫 국내 공식일정에서 입을 열지 못했던 수현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국내 촬영 및 대한민국 관광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진행됐다. 수현은 '어벤져스2' 배우로서는 유일하게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수현은 비중 있는 캐릭터에 캐스팅됐기에 어벤져스2' 출연 소감 및 그간 공개되지 않은 캐릭터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수현은 이날 영화에 대한 별다른 언급이나 질의응답 없이 퇴장해 아쉬움을 남겼다. "출연 소감을 말해 달라"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수현은 "죄송하다. 다음 기회에"라고 짧게 말한 뒤 퇴장했다.
행사 관계자는 "수현이 발언하는 시간이 별도로 마련되지 않았었고 사회자가 재량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수현의 퇴장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수현은 행사 후 소속사 애플오브디아이를 통해 캐스팅 소감을 대신 전했다.
수현은 "오늘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직접 소감을 말하지 못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며 "('어벤져스2'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스 웨던 감독을 비롯한 마블 관계자들이 한국의 아름다움에 반해 한국을 촬영지로 선정한 것에 대해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며 "'어벤져스2' 촬영을 끝까지 순조롭게 마쳐서 관광 활성화는 물론, 미래에는 더 많은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한국을 스크린에 담는 기회들이 생겨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어벤져스2에서의 수현의 캐릭터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수현은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과학자다. 아이언맨과 함께 일하는 역할이다"고 조심스레 언급했지만 "더 이상은 비밀이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어벤져스2'는 지난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의 후속 작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잭슨 등 전작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