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사고조사 T/F 사고원인 분석 예정
  • 군은 <K11 복합형 소총> 사격 연습중 폭발을 일으킨 사고가 발생하자
    사용 중지를 명령하고 사고 조사팀을 꾸려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13일 방위사업청 <백윤형> 대변인은
    문제가 된 K11 복합형 소총의 [전량 리콜]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어제 사고로 모든 <K11 복합형 소총>에 대한 [사격이 중지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테스크 포스(T/F)를 꾸려 원인을 조사·분석할 예정이다
    사고원인에 따라 추후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결정할 예정이다." 


    12일 오전 11시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사용하는 <다락대 사격장>에서
    <K11 복합형 소총> 시험사격을 실시하던 중
    약실 내 [공중폭발탄]이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험사격에 참가한 하사와 대기 중이던 병사, 사격 통제를 하던
    육군 모 사단 대대장 등 3명이 파편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미 전력화를 시작한 상태에서 일어난 사고로
    지난 2011년 시험에서 일어난 사안과 다르다.

    사고 이후 군 당국은
    개발 주체들에게 설계변경을 명령한 뒤
    [공중폭발탄] 1만 발 사격시험을 실시했다.

    군 당국은 K11 복합형 소총이 시험에 통과한 뒤 전력화를 결정했지만
    결국, 보급 3개월 만에 비슷한 사건이 또 터진 것이다.

    이번 폭발문제가 신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국산 보병무기]의 신뢰성 문제로까지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