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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뮬러 원 매니지먼트(FOM)의 회장 버니 에클스턴(84·영국)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포뮬러 원(F1) 그랑프리의 한국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에클스턴 회장은 최근 영국 BBC 방송 등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내년 2015년에도 코리아 그랑프리는 개최할 계획이 없다"며 "2016년에나 (한국 대회의 개최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F1 한국 대회는 지난해인 2013년까지 4년간 개최됐으나 올해부터는 개최되지 않았다.
    이유는 개최권료 추가 인하를 두고 전라남도 산하 F1 조직위와 FOM이 입장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이에 전라남도는 올해는 쉬고 내년에 대회를 다시 개최하고자 했지만 F1 '최고 실세'로 꼽히는 에클스턴의 이번 발언을 보면 내년 대회 개최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에클스턴 회장은 "2015년에는 아제르바이잔에서 F1 대회를 열 수 있다"며 "인도 대회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2016년까지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올해 10월 처음 개최되는 F1 러시아 대회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무산될 수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에클스턴 회장은 "만일 10월에 소치에 오려는 사람이 있다면 항공권을 취소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