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선발 등판 불투명
  •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에서 류현진이 발톱 부상으로 인해 내달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선발 등판 여부가 불투명 해졌다는 우려를 전했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좌완 투수 류현진은 2014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했으나 발톱을 다치는 불운을 겪었다.
    류현진은 23일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다섯 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호투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로 출루하는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고든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으로 쇄도하다 3루에서 멈추는 과정에서 발톱 부상을 당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부상은 보기보다 좋지 않았고, 마운드에서 그를 괴롭혔다"면서 이 같은 부상이 류현진의 다음 등판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류현진이 내달 3일 선발 등판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부상이 심각해서라기 보다는 시즌 초인 만큼 구단이 류현진의 컨디션을 지켜주기 위한 배려일 수 도 있다. 류현진은 경기 후 "발톱을 좀 다치긴 했지만 괜찮다"며 부상 우려를 일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