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캠프 훈련 현장음 송출…손흥민 향한 부적절한 발언누리꾼 "취재진 직접 사과하라"…공동 취재 간사단 책임지고 고개 숙여체코전 2-1 역전승 뒤 멕시코전 이틀 앞…멕시코전 응원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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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 경기 종료 후 오현규가 손흥민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향한 부적절한 발언이 담긴 대표팀 훈련 현장음 논란이 일단락됐다. 취재단 간사단이 책임을 지고 사과하면서 대표팀도 사안을 매듭짓기로 했다.한국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을 치른다. 체코를 2-1로 꺾고 16년 만에 월드컵 첫 경기 승리를 따낸 선수단은 다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논란은 지난 9일 공개된 JTBC 대표팀 훈련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 손흥민의 병역을 비하하는 음성이 섞여 들어가면서 파장이 일었다. JTBC는 이날 해당 음성이 자사 취재진이 아닌 현장의 불특정 다수라고 해명했다.영상에는 손흥민이 떨어져서 몸을 푸는 장면에서 한 남성이 "이게 주장이어서 소대장 뛰듯이 뛰는 건가"라고 한 음성이 담겼다. 곧이어 "군대도 안 갔다 온 것들이 저렇게 뛰네"라는 말이 이어졌다. "그래도 성공했잖아요"라며 웃는 소리가 따랐다.발언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체육요원이 됐다. 2020년 제주 서귀포 해병대 9여단에서 3주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훈련생 157명 가운데 수료 성적 1위였다. 이후 34개월 동안 봉사활동 544시간을 채워 병역을 마쳤다. 현역 면제가 아니라 대체 복무다. -
- ▲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한국의 손흥민이 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상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취재진을 향해 직접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국제 망신"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 포털 기사에는 '화나요'가 줄을 이었고 후속 보도를 원한다는 반응이 잇따랐다.실제 손흥민은 12일 체코전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고 14일로 잡혔던 황인범의 개별 인터뷰도 취소됐다.대한축구협회는 16일 성명을 냈다. 부적절한 발언으로 선수단이 큰 충격과 실망을 받았다고 밝혔다. 협회는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언론사와 취재진이 대표팀과 선수들에 대한 배려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길 요청한다"며 "대표팀이 월드컵 무대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언론과 축구계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파장은 해외에서 커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7일 한국 대표팀이 일부 언론의 발언에 반발해 사실상 미디어 보이콧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매체 클라로 스포츠는 이번 일을 'K드라마급 갈등'으로 표현했다. ESPN 멕시코판도 언론과 마찰을 다뤘다.논란은 방송·지면·통신·인터넷 공동취재 간사단의 사과로 매듭지어졌고 대표팀도 사안을 마무리하기로 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만나기 위해 다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