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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기천이 고(故) 우봉식을 애도했다.김기천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40대 배우가 죽었다는 기사를 봤다. 외로워 배우를 하는데 외로움 때문에 죽었구나. 부디 죽어서는 외롭게 살지 마라"라는 글을 남겼다.김기천은 지난해 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고과장으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SBS '결혼의 여신' 노희봉 역, 영화 '롤러코스터' 하승복 회자 역 등을 맡았다.경찰에 따르면 우봉식은 지난 9일 오후 9시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발견됐다. 조사 결과 우봉식은 이미 하루 전 세상을 떠난 상태였다.당시 우봉식의 지인은 고인의 집이 잠겨 있는 걸 확인하고 주인집을 통해 문을 열고 안에 들어갔다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이 지인은 고인이 몇 해 전부터 극심한 우울증으로 신경과 치료를 받으며 약을 먹기 시작했고, 오랜 기간 생활고에 시달려왔다고 증언했다.1983년 MBC 드라마 '3840유격대'를 통해 데뷔한 우봉식은 안양예고를 졸업했으며, 영화 '6월의 일기', '싸이렌', '플라스틱 트리', '사랑하니까, 괜찮아', 드라마 '대조영' 등에 출연했다.[김기천 사진=KBS2 '직장의 신' 방송 캡처/김기천 트위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