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라이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세계랭킹 2위)을 꺾고 2014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 연합뉴스
    ▲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라이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세계랭킹 2위)을 꺾고 2014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 연합뉴스

    부동의 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지난 9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세계 2위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5타 차로 꺾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박인비는 6언더파 67타를 몰아쳐 최종 24언더파 268타로 올 시즌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라이벌인 수잔 페테르센은 19언더파 273타에 그쳐 박인비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박인비는 이날 10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11번홀과 12번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성공시키며 1타 차까지 따라붙었던 페테르센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는 1,2라운드까지 페테르센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3라운드에서 생애 최초 11언더파를 기록, 페테르센과 공동 선두에 나서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후 박인비는 4라운드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박인비는 단체전에서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과 함께 합계 544타를 기록, 572타에 그친 중국을 누르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유소연은 개인전에서 합계 16언더파 276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