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편향 교과서 분석보고회] 바른역사국민연합 김정수 대표"교학사엔 '안중근 테러리스트' 없어… 지난해 10월 검찰 고발"
  • ▲ 민주당배재정 의원. <사진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금지>
    ▲ 민주당배재정 의원. <사진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금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악의적 괴담을 퍼뜨린 민주당 배재정 의원에 대해 바른역사국민연합이 "교학사 교과서 죽이기의 원흉"이라며 "끝까지 죄를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분석보고회 - 반(反)대한민국적 계급투쟁사관으로 기술된 좌편향 교과서의 실상] 보고회에 참석한 바른역사국민연합 김정수 대표는 "민주당 배재정 의원은 아예 교학사 교과서에 대해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라고 표현했다'는 식의 괴담을 퍼뜨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선 학교의 교학사 교과서) 채택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교학사 교과서가 제외될 수 밖에 없었다.

    교과서가 발간되기도 전에 모든 좌파 세력이 총동원해
    교학사 교과서 죽이기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그는 "그 결과 모든 학부모와 학생들이 진짜 그렇게 돼 있는 줄로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이미 머릿속에 박힌 잘못된 인식을 고치려고 노력했지만 아주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원흉인 민주당 배재정 의원을 형사고소했다"며 "철저하게 끝까지 추적해 죄를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바른역사국민연합은 지난해 10월 민주당 배재정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지난해 6월 배재정 의원이 교학사 교과서가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를 테러활동을 한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있다고 한다"고 했기 때문.
    배 의원은 또 "5·16 군사쿠데타를 '혁명'으로 미화하고, 4·19 혁명은 '학생운동'으로 폄하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해당 교과서에는 배 의원이 말한 것과 같은 표현은 없었다. 
    배 의원과 비슷한 주장은 한겨레신문의 지난해 5월 31일자 기사 [뉴라이트 교과서엔 “5·16은 혁명, 5·18은 폭동”]에 나온다.

    ※ 관련 기사: 정체 불명의 뉴라이트 교과서… 진실은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57347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의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당시 한겨레신문은 "그동안 뉴라이트 학자들이 밝혀온 견해를 고려하면 집필 방향을 예상할 수 있다"며 "뉴라이트 계열 학자들이 모인 교과서포럼이 2008년 내놓은 이른바 ‘대안교과서’는 5·16 군사쿠데타를 ‘혁명’이라고 했다. 4·19 혁명도 ‘학생운동’으로 폄하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겨레신문은 지난해 9월 13일 "기사에 언급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엔 그런 내용이 없음을 알려드리고, 기사에 언급된 관계자들과 해당 기관, 단체에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정정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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