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벼락같은 논스톱 슈팅, 그리스의 골망 흔들어
  • ▲ 대한민국 포메이션ⓒMBC 화면 캡처
    ▲ 대한민국 포메이션ⓒMBC 화면 캡처

    '기사회생'이란 사자성어보다 더 좋은 표현이 있을까?

    한국은 오늘 새벽 2시(한국시각)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가상의 월드컵 본선 상대인 그리스를 상대로 단판 승부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전반 18분 박주영이 선제골로 13개월 만에 복귀한 국가대표 A매치에서 골을 기록했다.

    13개월 만에 돌아오긴 했지만, 박주영의 몸놀림은 무겁지 않았다. 전반 7분 이청용에게 절묘한 패스를 했지만, 순간 침착하지 못했던 이청용의 슈팅은 골키퍼를 맞고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박주영을 중심으로 손흥민, 구자철, 이청용은 유기적으로 움직였고, 동시에 최전방부터 시작되는 홍명보식의 압박 축구는 효과를 봤다.

    전반 18분에 한국의 벼락같은 골이 나왔다. 손흥민의 로빙 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논스톱 왼발 슈팅을 날렸고, 이는 곧 그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스의 글리코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슈팅의 속도가 워낙 빨라 막지 못하며 실점했다.

    전반 25분 현재, 한국이 1-0으로 리드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