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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연합뉴스
“개인의 이익을 노린 양다리 정치,
우리가 버려야 할 구태정치의 전형”6.4 지방선거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이
예정된 출마 기자회견을 느닷없이 연기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박민식 의원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표를 사고파는 야권연대도 문제지만,
그 사이에서 꽃놀이패를 쥐어보려는
오거돈 전 장관의 행보는 매우 개탄스럽다”고 일갈했다.박민식 의원의 발언 내용이다.
“신념과 정책은 고사하고,
본인의 거취마저 갈팡질팡이다.개인의 능력을 떠나,
왕년의 보스마냥 앉아서 시간을 끌며
이 상황을 즐기려는 오거돈 전 장관의 모습은
구태정치의 전형이다.그간 정권을 넘나들던 과거를 되짚어보면
오거돈 전 장관의 고민은
부산을 위한 진정한 고민으로 보이지 않는다.오히려 표 계산과 개인의 실익을 따지기 위한
시간 벌기로 비쳐질 따름이다.지조와 의리를 중시하는 부산시민의 입장에서는
자존심에 대한 수치다.진정 원하는 것이 개인의 영달이 아니라면
부산시민의 행복, 부산발전을 위해
이제는 줄에서 내려오는 결단을 촉구한다.”앞서 이날 오전 오거돈 전 장관은
5일로 예정됐던 부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전격 연기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예고했다.오거돈 전 장관은
출마 기자회견 연기가 신당 통합 문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정치권 내에선 야권진영 내 유불리를 따지기 위한
[간보기-줄타기 정치가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
- ▲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