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공천 이뤄지는 [광역 단체장]과 [광역의원] 선거엔 기호 2번 [신당] 유지
  • ▲ 6월 시·군·구의원 선거 예상 배정 기호.ⓒ김현중 기자
    ▲ 6월 시·군·구의원 선거 예상 배정 기호.ⓒ김현중 기자

    통합신당 창당을 앞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기초의원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6월 지방선거 때 기초의원·단체장 선거 투표용지에서는
    [기호 2번]이 아예 사라지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3일 "이번 지방선거 투표용지에는
    [1번 새누리당] 다음에 바로 [3번 통합진보당] [4번 정의당] 등 순서로 인쇄된다"며 
    "신당이 후보를 내지 않아 투표용지에 기호 2번을 인쇄할 필요가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투표용지의 기호는
    먼저 국회에 의석을 가진 정당들을 상대로
    의석 수에 따라 차례대로 매긴다.

    이후 국회에 의석이 없는 정당에
    정당 이름의 가나다순(順)에 따라 기호를 준다.

    무소속 후보들은 
    추첨을 통해 정당 후보들보다
    뒷번호를 나눠 갖게 된다. 

    현재 등록된 정당이 14개이기 때문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 후보들은
    최악의 경우 15번 이하 기호를 받을 수 있다. 


  • ▲ 6월 광역단체장 광역의원 선거 예상 배정 기호.ⓒ김현중 기자
    ▲ 6월 광역단체장 광역의원 선거 예상 배정 기호.ⓒ김현중 기자


    다만 정당 공천이 이뤄지는 [광역 단체장]과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신당"(가칭)으로 새롭게 바뀌더라도
    기존의 기호 2번을 그대로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