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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구단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지난 1월 30일 영국 가디언은 맨처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2012~2013 시즌 5200만 파운드(약 925억 원)의 적자를 봤다고 밝혔다. 2011~2012시즌 9800만 파운드(약 1744억원)에서 절반 가량 줄어든 금액이다.맨시티의 엄청난 적자는 무리한 선수 영입으로 만수르는 지난 5년간 테베즈, 아데바요르, 가레스 배리, 기븐, 산타크루즈, 다비드 실바 등 A급 스타 선수들을 모조리 사들였다. 선수 이적료로 무려 7억120만 파운드(약 1조2478억원)이다.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 투자그룹의 소유주인 만수르는 지난 2008년 9월 맨시티를 인수하면서 "부가 뭔지 보여주겠다"는 명언을 남긴 바 있다. 그는 인수하자마자 선수들이 머무는 클럽하우스부터 리모델링했고, 경기장을 찾아오는 팬들을 위해 모노레일도 깔았다.특히, 맨시티 선수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눈길을 끈다. 만수르는 맨시티 선수들에게 전용기 이동은 물론 최고급 펜트하우스와 매년 선수 각자에게 '재규어' 신모델을 제공한다. 또한, 여행을 원하는 맨시티 선수 가족에게는 퍼스트 클래스로 무료 항공권을 준다.한편, 만수르는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국 왕자 출신으로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인 할리파 빈 자이드 알나하얀의 동생이다. 만수르 가족(왕가)의 재산은 1000조원 수준이며, 그가 단독으로 소유한 재산만 따져도 30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만수르,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