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의 끝판왕'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이하 만수르)의 서민놀이가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석유재벌 만수르의 서민 체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와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사진은 만수르가 자신의 SNS에 직접 올린 것으로 한 남성이 롤렉스 시계를 차고 벤틀리 차에 올라탄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게시물에서 만수르는 "오늘은 서민 생활을 체험하기 위해 지나가다 차와 시계를 샀다. 겨우 10억 남짓으로 차와 시계를 살 수 있다니! 서민들의 고달픈 삶 속에 이런 소소한 재미가 있는 것이겠지"라는 글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끌다.

    하지만 이는 일부 네티즌이 재미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실제 'hhmansour'라는 아이디를 갖고 있는 사용자는 모두 3명으로 해당 SNS를 접속하면 아무런 사진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만수르는 아랍에미리트 7개국 토후국 중 아부다비국의 왕자로 국제 석유투자회사(IPIC) 회장, 아랍에미리트 현 부총리, 아랍에미리트 경마 시행체(EHRA) 회장, 영국 2위 은행 바클레이 최대주주, 벤츠 제조사 다임러 최대주주, 포르쉐 폭스바겐 주주 등의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만수르의 공개된 개인재산만 200억 파운드(약 34조 3000억원)로 이는 삼성 이건희 회장 재산의(약 13조원) 두 배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만수르 서민체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