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트트랙 판커신이 '나쁜 손' 논란에 대해 해명했음에도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박승희(22·화성시청)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76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은메달은 1분30초811을 기록한 중국의 판커신(21)에게로 돌아갔다. 하지만 판커신은 마지막 결승선을 앞두고 1위로 달리고 있는 박승희를 붙잡으려고 팔을 뻗는 '더티 플레이'를 펼쳤다. 

    판커신이 박승희의 유니폼을 잡아채는 장면은 방송화면을 통해 그대로 공개됐으며, 이후 판커신의 반칙 행위는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다. 

    판커신은 중국 CC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중심을 잃었다. 코너를 돌 때 몸 아래쪽으로 쏠리는 상황에서 스퍼트를 하게 된 상황인데, 모두 힘이 떨어질 시점이라 신체 접촉이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양 손을 내미는 걸 보면 실수로 건드렸다기보다는 의도적으로 잡아당긴 것이 분명했다. 이어 판커신은 "올림픽에서는 무슨 일이든 발생할 수 있다"면서 "최후까지도 포기하지 않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판커신 나쁜 손 해명을 접한 네티즌들은 "쇼트트랙 판커신 나쁜 손 해명 뻔뻔해", "실수가 아니라 일부러 붙잡은 게 눈에 보이는데 너무하네", "쇼트트랙 판커신 나쁜 손 반성해라", "박승희 금메달이 그렇게 배 아팠나?", "판커신 나쁜 손 해명 말 같지도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판커신 나쁜 손 해명,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