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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다마오가 21일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라이벌이었던 김연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경기 후 뜨거운 눈물을 흘린 아사다마오는 10년간 경쟁했던 김연아에 대해 "김연아는 매우 훌륭한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주니어 시절부터 아시아인으로 두 사람이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이로 인해 성장할 수 있었지만 힘든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스케이팅 인생에서 좋은 추억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연아가 자신의 선수 생활에 큰 벽이었지만, 그녀를 넘기 위해 노력하면서 자신도 발전했다" 며 김연아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아사다마오는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03점과 예술점수(PCS)69.68을 획득해 합계 142.71점을 기록했다. 전날 획득한 55.51점을 더하면 총점 198.22로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의 총점 219.11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점수로 매달권에 들지 못했다.

    아사다마오의 김연아에 대한 고마움을 접한 네티즌은 "10년간의 두 선수의 경쟁 이제 못 본다니 아쉽다", "아사다마오 마음 고생 많았을 것 같다", " 아사다마오 은퇴 후에도 볼 수 있나", "멋진 경쟁자 였다 아사다마오" 등 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아사다마오, 사진 출처 = S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