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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겨 선수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피겨여왕'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를 위협할 새로운 경쟁자로 떠올랐다.카롤리나 코스트너는 20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49점, 예술점수(PCS) 36.63점을 받아 총점 74.12점으로 전체 순위 3위를 기록했다.이날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으로 총 74.92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이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기술점수(TES) 39.09점, 예술점수(PCS) 35.55점을 획득하며 총점 74.64점으로 2위에 올랐다.특히,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예술점수는 36.63점으로 김연아보다 높으며 30명 출전자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이기도 하다. 이는 74.92점을 기록한 김연아와 불과 0.8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이에 네티즌들은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예술점수가 김연아보다 높게 나온 것에 대해 유럽과 미국 선수들에게만 후한 점수를 줬다며 동양 차별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한편,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합계 151.90점으로 전체 16위를 기록한 바 있다.[사진=SBS 중계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