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 후 해설자로 변신한 일본의 전 피겨선수 안도 미키가 김연아의 쇼트 연기에 극찬을 보냈다.

    김연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으로 총 74.92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경기 직후 안도미키는 자신의 트위터에 "김연아는 노래와 일체된 연기를 선보였다. 모든 기술이 완벽하고 대단했다. 부상을 극복하고 이 자리에 와서 이렇게 연기를 선보이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아 감동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영어로 "김연아는 정말 대단했고, 나는 거의 울 뻔 했다. 그녀는 정말 대단한 스케이터다! 사랑을 담아(WoW Yuna!!! Was so great and I almost cry...She is really great skarer!!! Xoxo)"라는 소감을 덧붙였다.

    반면에 안도키미는 아사다마오를 향해 "트리플 악셀에 도전하는 그의 모습은 굉장했다"며 "아직 내일 경기가 남았으니 후회 없이 자신있게 경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도 미키는 지난해 11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대회에 김연아와 함께 출전한 뒤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김연아는 21일 새벽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마지막 순서로 '아디오스 노니노' 연기를 펼친다. 경기시간은 21일 오전 3시46분으로 예상된다.

    [사진=안도미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