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지역에 엄청난 폭설이 내려 연방정부가 세 번째 셧다운을 실행했다.
그야말고 지구 종말을 연상케하는 추위와 폭설이 미국을 연이어 강타하며 '스노마겟돈(Snow-눈, Armageddon-지구종말)'이란 말이 나오고 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노마겟돈'으로 불리는 대재앙급 폭설이 수도 워싱턴 DC를 포함해 동북부 주요 도시를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 30cm 이상의 눈이 내리며 대부분의 학교와 공공 기관도 문을 닫았으며, 연방정부는 올 겨울 들어 세 번째 셧다운을 실행했다.
이번 폭설로 지금까지 최소 18명이 숨지는 등 인평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고.
30대 임산부가 민간 제설차에 치여 숨지기도 했으며, 제설 차량 기사가 교통 사고로 숨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일부 지역은 제설 장비 부족으로 교통 마비와 전기공급차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미국 전역의 약 6,500편 항공편이 취소 및 지연되고 있다.
이에 미국 언론들은 이번 눈폭풍을 지구종말을 의미하는 Armageddon과 합성시켜 '스노마겟돈'이라 칭하며 건강 관리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미국 기상청은 당분간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 '스노마겟돈'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 스노마겟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구 종말 연상된다" "무섭다 정말 요즘 날씨 왜이래?" "진짜 지구를 아껴야지" "지구 온난화 어떡해" "강원도 폭설만큼 무섭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