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 1분 09초 37로 결승선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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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했지만......브라이언 핸슨(미국)과 경쟁을 펼친 모태범은 1분 09초 3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모태범(25, 대한항공)은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2위로 마감하며, 자신이 출전하는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의 모든 경기를 마쳤다.미국의 브라이언 핸슨(24)과 19조에 배정된 모태범은 단거리에서 장거리로 전향한 핸슨을 상대로 명승부를 펼쳤다. 초반부에 앞서나갔던 모태범은 600m 이후 속도가 하강하면서,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레이스에서 모태범의 기록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니었다. 네덜란드의 3인방이 무서운 레이스를 보였기 때문에 모태범의 기록이 돋보이지 않았을 뿐, 그는 4년 전 자신의 기록을 갱신하며 실력이 결코 퇴보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또한 진짜 승부는 1000m라고 말했던 그의 각오도 있었기에, 1000m는 국민 모두가 큰 기대를 걸기도 했다. 하지만 스테판 흐로트하위스 등 네덜란드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분루를 삼켜야했다.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의 금메달은 1분 08초 39를 기록한 네덜란드의 스테판 흐로트하위스에게 돌아갔다.[사진 = 연합뉴스 / 모태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