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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빙상측 고위 관계자가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현역에서 은퇴 뒤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의 코치로써 후진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러시아 빙상연맹회장 알렉세이 크라프초프는 11일 러시아 스포츠전문매체인 R-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안현수가 러시아 대표팀의 코치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2006년 한국의 국가대표로써 토리노 동계 올림픽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던 안현수는 2011년 러시아 국적을 취득한 뒤 러시아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안현수는 10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 동메달을 획득함으로써 러시아 남자 쇼트트랙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러시아에 메달을 선사하였다.크라프초프 회장은 그러나 안현수가 대표팀 코치가 될 시점에 대해서는 "안현수는 앞으로도 계속 선수로 뛸 것이며 2015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도 선수로 참가할 것", "미래의 일이다"라며 정확한 대답을 유보했다.(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