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현수 인터뷰

    안현수(29, 빅토르 안)의 인터뷰가 공개돼 화제다. 

    지난 12일 러시아 일간지 크메르산트는 소치겨울올림픽 쇼트트랙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직후 안현수와의 심층 인터뷰를 보도했다.

    안현수 인터뷰에서 그는 러시아의 귀화에 대해 “나는 올림픽 출전을 원했다. 아버지와 의논하면서 나는 오직 올림픽만을 원한다는 진심을 전했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 생활에 대해 묻자 안현수는 “2011년 5월 28일에 러시아에 왔다. 러시아는 한국보다 훨씬 좋았다. 기반시설도 좋고, 관리도 잘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내가 쇼트트랙을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4년간 무릎부상 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겪었지만 이곳에서 나는 오로지 올림픽만을 준비할 수 있었다. 러시아에서 영원히 살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안현수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5초32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 이후 8년 만에 4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현수 인터뷰,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