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시기서 엉덩방아 찧으며 물거품
  • ▲ 동계올림픽 3연패에 실패한 숀화이트(왼족)ⓒ연합뉴스
    ▲ 동계올림픽 3연패에 실패한 숀화이트(왼족)ⓒ연합뉴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과 같이,
    스노보드의 황제도 엉덩방아를 찧었다.
    그 주인공은 스노보드계의 이상화라 불리는 '숀 화이트'(미국).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최종점수 90.25점을 획득,
    4위에 머물며 대회 3연패에 고배를 마셨다.

    숀 화이트는 지난 2006년 토리노 공계올림픽,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도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다.   

    당초 모든 언론이 그의 3연패를 점칠 정도였으나,
    1차시기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35점으로 11위를 기록했고
    2차시기에서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소치올림픽의 금메달 주인공은
    스위스의 유리 포드라드치코프(26)로,
    지난 해 국제스키연맹(FIS)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숀 화이트, 스노보드계의 이상화라 들었는데 아쉽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더니, 황제도 실수하는군"
    "3연패를 눈 앞에 두고... 너무 아쉽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