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1000m는 나를 있게 해준 종목” 자신감

  • 대표팀의 ‘맏형’인 이규혁(36·서울시청)이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000m에 마지막 승부를 걸었다.

    이규혁은 1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1차 레이스 35초 16, 2차 레이스 35초 48을 기록해 합계 70초 64의 기록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선수 최초로 6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이규혁은 오는 12일 열리는 1,000m 경기가 자신의 올림픽 인생 마지막 레이스. 비록 500m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주종목은 1,000m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규혁은 “6차례 출전한 올림픽은 내게 부족함이다.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도전”이라며 “순위는 떨어져 있지만 ‘항상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도전하고 있다. 1,000m는 내가 가장 좋아하고, 나를 있게 해준 종목이니까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