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은 파이널 B로, 안현수는 결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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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쇼트트랙의 기대주 박세영(21, 단국대)이 준결승에서 아쉽게 조 3위를 기록하며 쇼트트랙 파이널 B 무대로 분류됐다.
박세영은 1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에 안착, 7명 중 상위 2명에게만 주어지는 결승 진출권을 놓고 안현수(29, 러시아명 빅토르안)와 자웅을 겨뤘다.
박세영은 레이스 초반에는 하위권에서 페이스를 유지하다가, 경기가 중반부에 이르자 승부를 걸기 시작했다. 지속적인 인코스 진입으로 추월을 시도하다가 3위까지 올라왔지만, 마지막 한 바퀴를 놔두고 코너에서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고 뒤처졌다.
파이널 B로 밀려난 박세영과 달리, 안현수는 2분 16초의 기록으로 결승 무대에 2위로 올랐다.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사진 = 연합뉴스 / 박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