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연합사는 오는 2월 24일부터 3월 6일까지
    <키 리졸브(Key Resolve)> 훈련과
    폴 이글(Foal Eagle, 일명 독수리) 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키 리졸브> 훈련은
    한미연합사가 작전계획(OPlan)에 따라
    매년 실시하는 한반도 방어훈련으로,
    [한반도의 잠재적 위기]에 대응하는 연습을 하는
    [지휘소 훈련(CPX)]이다.

    이번 <키 리졸브> 훈련에는 미군 약 5,200명이 참가한다.
    이 가운데 1,100여 명은 해외에서 오는 병력이다.
    우리 군에서는 [다수의 병력]이 참가한다.

  • ▲ 2013년 키 리졸브 훈련과 폴 이글 연습에 참가한 美해병대 강습상륙함(LHD) 에섹스 함.
    ▲ 2013년 키 리졸브 훈련과 폴 이글 연습에 참가한 美해병대 강습상륙함(LHD) 에섹스 함.

    <커티스 M. 스카파로티(Curtis M. Scaparrotti)>
    한미연합사령관의 설명이다.

    “<키 리졸브> 훈련은
    한미동맹의 준비태세를 강화하는 필수적인 연습이다.
    이번 훈련은 한반도 방어에 필요한 과업과
    어떤 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구성돼 있다.
    본인은 한미 동맹, 유엔 파견국 참가자들과 함께 훈련하는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키 리졸브> 훈련과 함께 매년 실시하는
    [실제 병력 기동훈련] <폴 이글> 연습은
    2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실시한다.

    <폴 이글> 연습은
    지상, 공중, 해상, 상륙, 특수 작전을 펼치는
    연합 및 합동 야외기동훈련이다.

    <폴 이글> 연습에는 미군 약 7,500명이 참가한다.

    해외에서 오는 약 5,100명의 미군 가운데는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 중인
    美해병대 <제3원정군> 소속 병력들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이 연습에 참가하는 한국군은 미군보다 훨씬 많다.

    한미연합사는 <폴 이글> 연습에 참가하는
    미군 전력 규모와 주요 장비에 대해서는
    [작전 사항]이라며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 훈련은 예년처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 과거 폴 이글 연습에서 집단 강하를 실시 중인 한미 연합특전부대.
    ▲ 과거 폴 이글 연습에서 집단 강하를 실시 중인 한미 연합특전부대.

    한편 유엔군 사령부는 판문점을 통해
    <키 리졸브> 훈련과 <폴 이글> 연습의
    일정, 성격 등을 북한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정권은
    매년 <키 리졸브> 훈련과 <폴 이글> 연습 시기만 되면,
    [지하 지휘소]에 숨어 우리나라와 미국 측을 비난해 왔다.

    최근 북한 국방위원회의 [대남 비난협박 성명]으로 미루어 볼 때
    김정은 정권은 올해에도 비슷한 패턴의 행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