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2연패 달성에 최대 걸림돌로 급부상한 러시아의 피겨 요정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가 "김연아를 직접 보고 싶다"며 개인전에서의 대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러시아가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키워온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1998년생, 올해 16세로 1936년 이후 최연소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2011년 제6차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와 2012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김연아가 발목 부상으로 불참한 ISU 피겨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여자 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도 있다.

    리프니츠카야는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후 "김연아를 실제로 본 적이 한번도 없다. 직접 한번 보고 싶다"면서 이번 올림픽에서의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리프니츠카야는 김연아와 맞붙는 피겨 여자 싱글 개인전에 대해 "개인전에서 클린 프로그램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렇게 한다면 심판들이 누가 더 우수한 연기를 했는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외신은 김연아가 출전하는 개인전을 앞두고, '리프니츠카야가 개최국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등장했다'는 기사를 쏟아내는 모습이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