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형빈ⓒ이미화
    ▲ 윤형빈ⓒ이미화

    "종합격투기 도전을 결심한 이유는
    임수정 선수에 대한 일본 예능인들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대한 불쾌감 때문이었다"

       - 윤형빈


    개그맨 출신 파이터 윤형빈(34)이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22)를 상대로 통쾌한 KO승을 거뒀다.

    윤형빈은 9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14> 라이트급 경기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와 데뷔전을 치렀다.

    윤형빈은 경기 초반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상대의 빈틈을 노리며 1라운드 종료 1분 여를 앞두고
    타카야 츠쿠다의 안면에 오른손 강펀치를 명중시켰다.


  • ▲ 윤형빈ⓒ이미화
    ▲ 윤형빈ⓒ이미화




    타카야 츠쿠다는 그대로 쓰러졌고
    심판은 곧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윤형빈의 승리는
    2011년 일본 TBS방송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임수정 선수가 일본 남자 개그맨 3명과 벌인 격투기 경기에서
    전치 8주 부상을 입은 사건에 대한 복수이기도 했다.

    당시 경기에서 일본 남자 개그맨 3명은 헤드기어를
    착용하지 않은 임수정 선수를 무차별 공격했다.

    이들 중에는 이종격투기 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프로급 선수도 있어 공정하지 못한 격투기였다는 비난을 받았다.


  • ▲ 윤형빈ⓒ이미화
    ▲ 윤형빈ⓒ이미화




    윤형빈의 데뷔전을 지켜본 팬들은
    "윤형빈, 이젠 왕비호 아닌 국민호감이다",
    "언제나 기분 좋은 한일전 승리"
    등의 말로 축하를 보냈다.